사회
"20대 여성, 먹고 살기 힘들어 저를 내놔요"…당근마켓 글 논란
입력 2020-11-19 17:42  | 수정 2020-11-19 17:54
사진=당근마켓 판매글 캡처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에 `자신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8일) 진주시 하대동 지역의 한 이용자는 당근마켓에 "97년생 1월24일, 166cm 57kg O형. 먹고 살기 힘들어 저를 내놓습니다"라고 글을 적어 물품으로 등록했습니다.

해당 이용자는 게시글을 통해 `선금 200에 월50`이라고 금액을 제시하며 "스스로 밥 잘 먹고 똥 잘 싸고 잘 자고 잘 씻고 청소 잘한다"라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습니다. 글을 올린 계정은 부적합한 서비스 이용 사유로 이용 정지가 됐습니다.


최근 당근마켓에는 신생아를 입양한다는 글, 장애인을 판매한다는 글 등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난달 30일 당근마켓에는 `장애인 팝니다`라는 글의 제목으로 친구 사진을 올린 게시자가 10대 청소년의 장난이었던 것으로 판명 났습니다.

또 지난 10월 16일에는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었어요`라는 판매글과 아기의 사진이 함께 올라와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당근마켓은 지난 6일 불법 게시물 근절을 위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불법판매 게시물에 대한 제재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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