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주하 AI 뉴스] "소비쿠폰 줄게, 쓰지는 마?" 정부 지침 '엇박자' 논란
입력 2020-11-19 16:11  | 수정 2020-11-19 18:18
김주하 AI 뉴스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19일)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3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재유행의 중대 기로'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또 당부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국민 여러분, 오늘부터 2주간 우리 사회가 철저한 비대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십시오. 특히 회식이나 음주는 일체 자제해주시고…. "

한마디로 불필요한 외출과 대면 접촉 자체를 최대한 하지 말아달라는 겁니다.

그런데 같은 날, 재정당국은 외식과 관광, 숙박 등 외부 활동 분야에서 쓸 수 있는 '8대 소비쿠폰' 정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용범 / 기획재정부 1차관
- "8대 소비 쿠폰은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강화됐습니다마는, 지금 단계에서는 철저한 방역조치 아래 소비쿠폰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렇다보니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방역당국이 확진자 증가를 경고했지만 정부는 1천만 명분의 소비쿠폰을 지급한 바 있습니다. 정부 스스로 한심한 엇박자 정책을 펼치며 방역 위기를 초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재부는 확산세가 심해지면 소비쿠폰을 다시 검토하겠단 입장인데, 방역당국은 일주일 평균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면 거리두기 1.5단계가 끝나기도 전에 2단계로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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