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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텍메드 `중화항체 진단키트` 개발 속도낸다
입력 2020-11-19 15:23 

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가 글로벌 생명공학 그룹 진스크립트(GenScript)와 손잡고 현장 진단용 '중화항체 진단키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진스크립트와 중화항체 진단키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진스크립트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생명공학 그룹이다. 진스크립트는 효소면역(ELISA) 방식의 중화항체 진단키트로 지난 11월 6일 전 세계 최초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을 취득한 바 있다.
바디텍메드는 지난 6월 이후 진스크립트와 현장진단용 중화항체 진단키트를 공동 개발 중에 있다. 현재 기본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95% 이상의 동등한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12월 말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수출허가와 함께 FDA 긴급사용승인 및 주요지역 인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가 세포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차단해 번식을 억제하는 항체다. 중화항체 진단키트는 면역체계에 따라 생성된 중화항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제품이다. 바디텍메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성이 높아 백신 접종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면역체계가 작동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2021년 이후 현장에서 중화항체가 제대로 작동되는지를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키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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