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신규 확진자 2000명 돌파했는데…스가 `마스크 회식` 제안
입력 2020-11-19 15:19  | 수정 2020-11-26 15:36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식 때 마스크를 쓰는 정책을 제안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19일 스가 총리가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사 중에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써야 된다"며 '조용한 마스크 회식'을 권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2000여 명을 넘겼다.
이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이같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스가 총리는 경기 부양을 포기하지 않는 선에서 방역 대책을 제시한 것이다.
현지에서는 회식을 매개로 한 감염 확산이 문제가 된다고 지적됐지만 일본 정부는 외식 장려 정책을 중단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스가 총리는 고투 이트 정책의 적용 대상을 4인 이하로 제안하는 방안을 광역자치단체장들에게 요청했고 음식점이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경우 정부가 재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때문에 이러한 정책 변경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억제하는 데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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