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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멜로 볼, 형 론조 볼 이어 NBA 입성...3순위로 샬럿행 (종합)
입력 2020-11-19 14:44 
라멜로 볼이 NBA에 입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NBA 드래프트에서 총 60명의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다.
NBA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비대면으로 NBA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조지아대 가드 앤소니 에드워즈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지명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라운드에 걸쳐 60명의 선수들이 선택을 받았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에드워즈는 2019-20시즌 32경기에 선발 출전, 평균 33분을 뛰며 19.1득점 45.2리바운드 2.8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0.2%, 3점슛 성공률 29.4%였다.
2순위 영광은 멤피스대 센터 제임스 와이즈맨이 안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9-20시즌 단 세 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명을 받기에 충분했다.
관심을 모았던 라멜로 볼은 전체 3순위로 샬럿 호넷츠에 지명됐다. 볼 패밀리 삼형제 중 막내인 그는 호주리그(NBL)가 40분 경기가 된 이후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큰형 론조 볼과 함께 NBA 드래프트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5순위 안에 나란히 지명된 형제로 이름을 남겼다.
치노힐스 고교에서 볼 삼형제와 함께 뛰었던 온예카 오콩구는 전체 6순위로 애틀란타 호크스의 지명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전체 7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지명된 킬리안 헤이예스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에서 성장한 독특한 배경을 갖고 있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프랭크 닐리키나가 전체 8순위로 지명된 것을 뛰어넘어 프랑스 출신 선수로 가장 높은 순위에 지명됐다.
8순위로 뉴욕 닉스에 지명된 오비 토핀은 애틀랜틱 10 컨퍼런스 역사상 1999년 라마 오돔에 이어 가장 높은 순위로 지명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브루클린 출신으로, 고향팀의 지명을 받았다. 1966년 이후 뉴욕이 뉴욕 다섯 개 자치구 출신 선수를 상위 10위 안에 지명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전체 9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지명된 데니 아브디야는 NBA 드래프트 역사상 처음으로 상위 10위권 이내 지명된 이스라엘 출신 선수가 됐다.
에드워즈는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전체 15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된 앤소니 콜은 아버지 그렉과 함께 1966년 이후 여덟 번째로 NBA 드래프트에서 상위 15위 안에 나란히 지명된 부자로 기록됐다. 48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니코 매니언도 1983년 드래프트에서 43순위로 같은 팀에 지명된 아버지 페이스에 이어 프로농구 선수의 길을 걷게됐다.
대학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캔자스, 켄터키, 노스캐롤라이나, 듀크대 모두 추첨 순위(14순위) 안에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이는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켄터키는 타이리스 맥세이가 전체 21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되면서 11년 연속 1라운드 지명 선수를 배출했다. 이는 현대 드래프트 시대들어 가장 긴 기록이다. 존 칼리파리 감독 부임 이후 서른 번째 1라운드 지명 선수이기도 했다. 반대로 듀크대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한 명의 1라운드 선수도 배출하지 못했다.
와이즈맨은 지난 시즌 단 세 경기만 출전했지만, 전체 2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20 NBA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 미네소타: 앤소니 에드워즈(SG, 조지아대)
2. 골든스테이트: 제임스 와이즈맨(C, 멤피스대)
3. 샬럿: 라멜로 볼(PG, 일라와라 호크스, 호주)
4. 시카고: 패트릭 윌리엄스(SF, 플로리다 스테이트대)
5. 클리블랜드: 아이작 오코로(SF, 오번대)
6. 애틀란타: 온예카 오콩구(PF, USC)
7 디트로이트: 킬리안 헤이예스(PG, 라티오팜, 독일)
8. 뉴욕: 오비 토핀(PF, 데이튼대)
9. 워싱턴: 데니 아브디야(SF, 마카비 텔아비브, 이스라엘)
10. 피닉스: 제일렌 스미스(PF, 매릴랜드대)
11. 샌안토니오: 데빈 배셀(SF, 플로리다 스테이트대)
12. 새크라멘토: 타이리스 할리버튼(PG, 아이오와 스테이트대)
13. 뉴올리언스: 카이라 루이스(PG, 알라바마대)
14. 보스턴: 애런 네스미스(SF, 밴더빌트대)
15. 올랜도: 콜 앤소니(PG, 노스캐롤라이나대)
16. 포틀랜드: 아이제아 스튜어트(C, 워싱턴대,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
17. 미네소타: 알렉세이 포쿠세브스키(PG, 올림피아코스, 그리스,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
18. 댈러스: 조시 그린(SG, 애리조나)
19. 브루클린: 새디크 베이(SF, 빌라노바대,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
20. 마이애미: 프레시우스 아치우와(PF, 멤피스대)
21. 필라델피아: 타이리스 맥세이(PG, 켄터키대)
22. 덴버: 제케 은나지(C, 애리조나대)
23. 뉴욕: 레안드로 볼마로(SF, 미네소타로 트레이드)
24. 밀워키: RJ 햄튼(PG, 뉴질랜드 브레이커스, 덴버로 트레이드)
25. 오클라호마시티: 임마누엘 위클리(SG, 켄터키대, 뉴욕으로 트레이드)
26. 보스턴: 페이튼 프리차드(PG, 오레건대)
27. 유타: 우도카 아주부이케(C, 캔자스대)
28. 레이커스: 제이든 맥다니엘스(SF, 워싱턴대, 미네소타로 트레이드)
29. 토론토: 말라치 플린(PG, 샌디에이고 스테이트대)
30. 보스턴: 데스몬드 베인(SG, TCU, 멤피스로 트레이드)

▲2라운드
31. 댈러스: 타이렐 테리(PG, 스탠포드대)
32. 샬럿: 버논 케이리(C, 듀크대)
33. 미네소타: 다니엘 오투루(PF, 미네소타대, 뉴욕으로 트레이드)
34. 필라델피아: 테오 말레돈(PG, 프랑스 아스벨,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
35. 뉴욕: 재비어 틸먼 시니어(PF, 미시건 스테이트)
36. 필라데피아: 타일러 베이(PF, 콜로라도대, 댈러스로 트레이드)
37. 워싱턴: 빗 크레이치(PG, 스페인 사라고사,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
38. 유타: 세이벤 리(PG, 밴더빌트대,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
39. 뉴올리언스: 엘라이아 휴즈(SG, 시라큐스대, 유타로 트레이드)
40. 멤피스: 로버트 우드다드(SF, 미시시피 스테이트대)
41. 샌안토니오: 트레 존스(PG, 듀크대)
42. 뉴올리언스: 닉 리차즈(C, 캔터키대, 샬럿으로 트레이드)
43. 새크라멘토: 자미우스 램지(SG, 텍사스테크)
44. 시카고: 마르코 시모노비치(C, 메가 사커벳, 세르비아)
45. 밀워키: 조던 은워라(SF, 루이빌대)
46. 포틀랜드: CJ 엘레비(SF, 워싱턴 스테이트대)
47. 보스턴: 얌 마다(PG, 하포엘 텔아비브, 이스라엘)
48. 골든스테이트: 니코 매니언(PG, 애리조나대)
49. 필라델피아: 아이제아 조(SG, 아칸사스대)
50. 애틀란타: 스카일라 메이스(SG, LSU)
51. 골든스테이트: 저스티니안 제서프(SG, 보이시 스테이트대)
52. 새크라멘토: 케이넌 마틴 주니어(SF, IMG 아카데미,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53. 오클라호마시티: 캐시우스 윈스턴(PG, 미시건 스테이트대,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54. 인디애나: 캐시우스 스탠리(SG, 듀크대)
55. 브루클린: 제이 스크럽(SG, 존 A. 로건 컬리지)
56. 샬럿: 그랜트 릴러(PG, 찰스턴컬리지)
57. 클리퍼스: 레지 페리(PG, 미시시피 스테이트대)
58. 필라델피아: 폴 리드(PF, 드폴대)
59. 토론토: 제일렌 해리스(SG, 네바다대)
60. 뉴올리언스: 샘 메릴(PG, 유타스테이트대, 밀워키로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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