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범률 76%` 조두순 "출소 후 아내와 커피 장사 원해"…네티즌 "뭔 X소리"
입력 2020-11-19 13:29  | 수정 2020-11-26 13:36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과거 동료 재소자들에게 "출소하면 부인과 함께 집 근처 산에서 커피 장사를 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는 지난 18일 경북북부 제1교도소에 조두순과 함께 수감돼 있다가 출소한 A씨가 "조두순이 출소 후 집 근처 산에서 커피를 팔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앞서 조두순은 지난 9월 10일 아내가 거주하는 안산시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조두순은 최근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부보호복지공단이 출소예정자와 보호관찰 대상자를 위해 운영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허그일자리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교육비 최대 300만 원, 취업성공수당 최대 200만 원, 이외 훈련참여지원수당, 훈련장려금, 면접참여수당 등이 주어진다.
이런 가운데 조두순 피해자 가족들은 결국 안산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피해자 아버지는 지난 1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12년 만에 우리 아이가 울음을 터뜨렸다"면서 "부모로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우리가 떠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에 휩싸인 상태다.
한 네티즌(plat****)은 "출소 자체가 물의"라며 "그 커피는 누가 사먹기나 할테고?"라고 적었다.
이 외에도 네티즌들은 "누가 사먹을 것 같냐…그냥 딴데가서 쥐도새도 모르게 살아도 모자랄 판국에(silv****)" "그냥 사형시켜(cucu****)" "진짜 뭐라 할말이 없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aasd****)" "반성하고 숨어 살아야지 뭔 X소리람(jkm2****)" 등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팀에 따르면 조두순의 재범 위험률은 76.4%에 달한다.
공 교수는 "조두순은 사회심리학적 요소에서 최저 수준의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며 그가 사회 적응 훈련을 거칠 수 있도록 도운 다음 일자리를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시에서 학교에 가던 8살 아이를 납치·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고 다음달 13일 출소한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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