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각국은 백신확보에 `동분서주`…한국만 서두르지 않는 이유
입력 2020-11-19 10:58  | 수정 2020-11-26 11:36

백신 개발 소식이 잇따르면서 세계 각국에서 백신 확보 전쟁이 시작됐다.
그런데 유독 한국만은 이에 대해 여유로운 편이다. 기다릴수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한국은 가격이 적당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백신 공급에 대한 접근법이 한국은 신중한 편이라며 차이점과 이유 등을 조명했다.
WSJ는 최근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보인 가운데 한국 정부의 백신 공급에 대한 접근법은 미국이나 EU보다 훨신 신중하다고 분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7일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오히려 그쪽에서 우리에게 빨리 계약을 맺자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한 이 신문은 미국, EU, 일본은 내년 초반 백신 접종을 희망하지만 한국은 내년 하반기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코로나19가 상대적으로 잘 통제되는 편이어서 다른 곳의 백신 효과를 일단 지켜볼 여유가 있다는 전문가 발언도 소개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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