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8일 오후 6시 기준 412명? 허위로 드러난 찌라시…경찰 "엄정대응 할 것"
입력 2020-11-19 10:23 

□ 코로나19 현황(18일 18시 기준)
○ <국내 현황>
- 확진자 : 412명

정부에서 공문서 작성을 할 때 쓰는 양식을 그대로 따라한 위 내용이 18일 저녁에 SNS를 타고 퍼졌다. 사람들은 불안에 떨었다. "저게 사실이면 내일 아침 500명대 확진자를 보게 되겠구나"라는 생각에 덜컥 겁부터 먹은 자영업자들도 무척 많았을 것이다.
19일 아침 정부의 공식 확진자 통계가 발표됐다. 신규 확진자는 343명에 이중 해외유입이 50명이었다. 여전히 불안하긴 마찬가지인 수치지만 바로 전날 저녁에 급속히 퍼진 412명은 확진설은 완전히 허위로 드러났다.
급기야 정부가 엄정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경찰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이를 악용해 실제 확진자 수를 허위로 늘려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경찰청(사이버안전국)은 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 유포행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생산자·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하는 등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유포 등 불법행위 발견 시 경찰(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 복지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적극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알려왔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야기하고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로 보고 있다"면서 "확진자 통계와 관련된 허위 정보가 퍼지는 것을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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