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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 수신지 작가 "박하선·권율 싱크로율에 놀랐다"
입력 2020-11-19 09: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의 수신지 원작 웹툰 작가가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소감과 기대를 전했다.
오는 21일 오전 10시 첫 공개되는 '며느라기'(연출 이광영, 기획 카카오M, 제작 SBS모비딕·미디어그룹테이크투)는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가 대한민국 평범한 시월드에 입성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시월드 격공일기다. 결혼 한달 차 며느리 ‘민사린(박하선 분)과 그녀의 남편 ‘무구영(권율 분)이 결혼 후, 며느리와 사위로서 각자에게 주어지는 서로 다른 희생과 기대를 실감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가족이 되어가는 여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본편의 공개를 앞두고 카카오M은 박하선과 권율의 이미지에 수신지 작가의 감각적 드로잉이 더해져 색다른 분위기로 재탄생한 '며느라기' 포스터를 공개했다. 손만 잡고 있을 뿐 시선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민사린과 무구영의 모습에 이들에게 펼쳐질 ‘현실 결혼의 일상을 고스란히 담아낸 수신지 작가의 작화가 더해졌다.
민사린에게는 시월드, 무구영에게는 본가에서 펼쳐질 두 사람의 서로 다른 모습이 그려진 것. 어리둥절한 듯 묘한 표정의 민사린의 손에는 국자가 들린 채, 고무장갑, 앞치마, 냄비 등의 그림이 더해져 밥을 하고 과일을 깎고 반찬을 꺼내며 집안일을 돕는 ‘시월드 속 며느리의 모습이 금새 떠오른다. 반면 무구영의 손에는 TV리모콘과 게임기가, 주변에는 푹신한 방석과 베개, 술병 등이 어우러져 있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불편해 보이는 표정이 드러난다. 아내와 집안 어르신들의 눈치를 동시에 보는,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편치 않은 평범한 대한민국 남편의 면모로 눈길을 끈다고. 특히 두 사람 뒤로 ‘사위는 백년손님, 며느리는 [ ]?이라는 카피까지 더해져, 결혼 후 180도 다른 상황에 놓이는 이들의 모습이 현실감있게 표현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수신지 작가는 '며느라기'의 첫 공개를 앞두고 민사린, 무구영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드라마화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정말 드라마가 제작돼 공개된다고 하니 얼떨떨하고, 진짜 공개가 되어야 믿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수신지 작가는 민사린과 무구영 등 다양한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낼 배우 캐스팅 결과에 대해서도 대만족했다고 했다.
수신지 작가는 박하선 씨가 민사린의 머리를 재현해 주셔서 재미있고 신기했다. 무구영을 그리면서 얼굴이 하얀 캐릭터를 상상했는데, 진짜로 하얀 얼굴의 권율씨가 그 역을 맡아서 놀랐다”며 배우와 캐릭터 간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언급한 것. 또한 시어머니 ‘박기동은 전형적인 시어머니가 아닌 캐릭터로 그려졌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민사린의 손윗동서 ‘정혜린(백은혜 분)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하는 등 작품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수신지 작가는 끝으로 민사린이 며느라기를 벗어가는 모습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잊지 못할 2020년 11월 21일을 갖게 돼 벌써부터 행복하다”고 전했다.
'며느라기'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각 20분 내외, 총 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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