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능후 "대규모 재확산 위태로운 상황…그 어디도 안전지대 없다"
입력 2020-11-19 09:14  | 수정 2020-11-26 09:36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9일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대규모 재확산의 기로에 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8월 말 이후 석 달 만에 300명대로 다시 증가했다"며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17일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다가 전날(313명) 300명대로 올라섰다.
박 1차장은 "최근 들어 식당과 주점 등에서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것 같은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방역 피로감, 방역 불감증이 그동안 우리의 희생과 노력으로 만든 방역 성과를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도 있다"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수 증가가 보여주듯 코로나19가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그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고 우려했다.
중대본은 이날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음식점, 스포츠 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 방역 강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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