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에 11월 역대 가장 많은 비…104년 만에 신기록
입력 2020-11-19 09:11  | 수정 2020-11-26 09:36

19일 서울의 하루 강수량이 11월 일강수량 기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의 하루 강수량은 68.2㎜로 기존 11월 하루 강수량 1위인 1916년 11월 7일 67.4㎜를 104년 만에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1907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다이기도 하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어서 하루 강수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서울·경기도(경기 남동부 제외)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5㎜ 내외의 비가 오고 전북 내륙 등 일부 남부 내륙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7.1도로 역대 11월 아침 최저기온 중 가장 높았다. 기존 1위였던 2011년 11월 5일 16.4도보다 0.7도 더 올라간 수치다.
서울 이외에도 수원(18.6도), 인천(16.9도), 원주(19.5도), 청주(17.8도), 세종(17.3도), 대구(18.8도), 창원(18.8도), 전주(19.5도), 광주(20.2도), 제주(22.0도) 등 전국 곳곳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가장 높은 날이 됐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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