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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OKC, 호포드-그린 트레이드 합의
입력 2020-11-19 09:09 
알 호포드는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NBA 드래프트를 앞두고 트레이드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ESPN'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센터 알 호포드(34)와 대니 그린(33)을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드래프트 시작 직전 합의된 이 트레이드에는 드래프트 지명권이 연관돼 있다. 필라델피아는 2020년 드래프트 전체 34순위 지명권과 202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오클라호마시티에 넘길 예정이다.
여기에 오클라호마시티는 스윙맨 터랜스 퍼거슨(22)을 그린과 함께 보내고, 필라델피아는 오클라호마시티에 세르비아 출신 포인트가드 바실리에 미치치(26)에 대한 드래프트 권한을 넘겨줄 예정이다. 워즈나로우스키는 미치치를 '유럽 정상급 가드 중 한 명'이라고 표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트레이드로 이날 드래프트에서 25, 28, 34순위 지명권을 확보하며 리빌딩의 발판을 마련했다.
호포드는 올스타 5회, 2007-08 올루키팀, 2010-11 올NBA팀, 2017-18 올디펜시브팀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67경기에서 평균 11.9득점 6.8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린은 앞서 LA레이커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적했는데 바로 다시 트레이드됐다. 2019-20시즌 68경기에 출전, 평균 8.0득점 3.3리바운드 1.3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우승에 기여했다.
한편, 워즈나로우스키는 같은 날 휴스턴 로켓츠가 트레버 아리자와 2020년 드래프트 전체 16순위 지명권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보내고 추후 1라운드픽을 보상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켓츠는 이번 드래프트로 FA 영입을 위한 연봉 총액 운영에 숨통을 트게됐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드래프트 전체 7, 16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로켓츠는 또한 디트로이트가 LA레이커스에 내줬던 202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460만 달러에 구매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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