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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 “남편 이묵원, 화나면 무서워...바람도 많이 피웠다”(‘같이 삽시다’)
입력 2020-11-19 07:50  | 수정 2020-11-20 08: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강부자가 아이들을 생각하며 53년 간 가정을 지켰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18일 방송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남해 세 자매와 인연이 있는 특별한 손님 국민 배우 강부자가 남편 이묵원과 함께 남해 하우스를 찾았다. KBS 2기 공채 탤런트 데뷔 동기인 이묵원과 부부의 연을 맺고 53년간 결혼 생활 중인 강부자는 그 비결을 ‘인내라고 밝혔다.
이날 강부자는 우리 부부가 헤어졌다고 하면 남편이 많이 참았겠지 할 거다. ‘그 부인과 사느라 애썼겠지 하면서. 그런데 내가 많이 참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겉으로는 웃고 선해 보이지만 화나면 무섭다. 신혼 때도 화가 좀 났구나 하면 뭐가 날아갔다. 장롱에 재떨이를 던져서 장롱이 들어가기도 했다. 그렇게 무서운 사람”이라며 내가 억울해서라도 이혼 못 한다고 했다. 다들 남편을 착한 사람으로 보는데 내가 너무너무 참았다”고 녹록치 않았던 결혼생활을 전했다.
특히 남편 이묵원의 외도로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강부자는 다 알면서 모르는 척했다. 첫째가 태어난 후에도 나가서 사흘씩 안 들어와도 변명하면 모르는 척했다. 외도 상대인 여자가 나한테 와서 인사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였다”며 그저 인내하며 아이들을 생각하며 53년간 가정을 지켰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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