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화이자 "코로나 백신 95% 효과…금요일 긴급사용 신청"
입력 2020-11-19 06:59  | 수정 2020-11-19 07:29
【 앵커멘트 】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자사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를 발표한 지 이틀 만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95%라는 '최종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이자는 미국시각으로 금요일 미국 식품의약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로이터 통신과 CNN 방송 등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5%라는 최종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3상 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170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을 맞고도 감염된 사람이 8명뿐이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우구르 사힌 / 바이오엔테크 CEO
- "예방률이 95%라는 건 백신 접종이 감염병의 위험을 20배나 줄여준다는 뜻입니다. 대단히 효과적인 백신입니다."

화이자는 "이번에 개발한 백신이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지 않았다"며 "예방 효과는 연령과 인종 등에서 일관성을 보였고 65세 이상 고령층의 예방 효과도 94%를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CNN은 화이자가 미국시각으로 금요일 미국 식품의약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고 보도했는데, 미 정부가 지난 8월 화이자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한 만큼 긴급사용이 승인되면 미국에선 이르면 다음 달에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화이자는 올해 안에 최대 5천만 회 투여분을 공급하고, 내년 말까지 13억 회 투여분을 추가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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