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앞둔 고3들의 마지막 등교…대학가도 비상
입력 2020-11-19 06:59  | 수정 2020-11-19 07:27
【 앵커멘트 】
수능을 2주 앞둔 오늘(19일)부터 특별 방역이 시작되면서 고3 수험생들은 원격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서울 신촌 대학가에서는 모임에 참석했던 학생들이 대거 확진되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능 시험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진행된 수업.

고3 수험생들이 안내문과 동영상을 보며 유의사항을 꼼꼼히 체크합니다.

코로나19로 우여곡절도 많은 한 해, 선생님의격려 말씀을 들으며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수능 대박, 수시 대박, 또 정시 대박 나길 우리 박수 한번 치고 마무리합시다."

후배들이 준비한 수능 떡을 받아들고 교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합니다.


▶ 인터뷰 : 정채영 / 서울 언남고등학교 3학년
- "올해 코로나로 인해 학원과 독서실이 운영을 못 해서 예년과는 다른 상황에 마음고생도 심했지만,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그에 맞게 좋은 결과 기다렸으면 좋겠습니다."

12월3일 수능날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오늘(19일)부터 수능 특별방역이 실시됩니다.

모든 고등학교가 26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대부분 고3 등교를 서둘러 중단했습니다.

연세대와 서강대 등 대학교가 밀집한 서울 신촌에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촌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한 연세대 학생 중 최소 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이들은 신촌 전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과 연세대 측은 학생들이 방문한 교내 건물을 폐쇄하는 등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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