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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승리 성매매·횡령 혐의 3차 공판 오늘(19일) 열린다
입력 2020-11-19 03: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군 복무 중인 빅뱅 전(前)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군사재판 3차 공판이 19일 열린다.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승리의 성매매 및 횡령 등 혐의 3차 공판이 진행된다.
이날 공판은 증인신문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재판부는 정준영과 승리의 '버닝썬' 동업자였던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 4인에 대한 증인출석을 요구했으나 정준영, 유인석 외 1인이 불출석사유서를 제출, 사실상 불출석을 예고한 만큼 1인에 대한 신문만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달 14일 열린 2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성매매 알선 및 성매매, 불법촬영 혐의 관련 증인으로 유인석, 정준영, 김인철 등 7인,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관련 증인 6인,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관련 증인 7인(중복) 등 총 22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비슷한 시기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또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2800여만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200만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도 기소됐다.
이 외에도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여러 차례 도박하면서 22억원 상당을 사용(상습도박)하고, 도박자금으로 100만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고 있다.
승리는 총 8개 혐의 중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만 인정했을 뿐, 나머지 7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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