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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첫 KS 선발 등판서 6이닝 2자책점…7회 무사 1루서 김진성과 교체 [KS2]
입력 2020-11-18 20:56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KBO 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이 열렸다. 2회초 1사 1루에서 NC 선발 구창모가 두산 페르난데스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 에이스 구창모(23)가 한국시리즈 첫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구창모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포함)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초반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던 구창모다.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을 잡았지만, 정수빈에 기습 번트안타를 내줬다. 이어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1회부터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세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2회 먼저 2실점하고 말았다. 수비 실책도 아쉬웠다. 선두타자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이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 좌전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가 됐다.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건우의 3루쪽 느린 타구가 내야안타가 됐는데, 박석민의 1루 악송구 실책까지 겹쳐 실점하고 말았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 때 추가 실점했다.
2회말 권희동의 적시타로 팀 타선이 1점 추격에 성공했다. 구창모는 3회초 최주환을 삼진-김재환도 삼진-박세혁을 3루수 직선타로, 이날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그러나 4회초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초구를 던진 게 좌월 솔로포가 됐다. 김재호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었다. 점수 차는 다시 2점 차(1-3)가 됐다. 이후 페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6-4-3 병살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마쳤다.
5회초는 선두타자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정수빈에 우익수 방면 빗맞은 타구에 2루타를 내줬지만,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탈출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초는 삼자범퇴였다. 선두타자 박세혁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재호는 우익수 뜬공, 페르난데스는 2루수 뜬공이었다.
구창모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오재일에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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