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적 멸종위기 동물 '붉은박쥐', 제주 카페에서 발견
입력 2020-11-18 19:50  | 수정 2020-11-25 20:03

세계적 멸종위기 동물인 붉은박쥐(일명 '황금박쥐'·천연기념물 제452호)가 제주지역 한 카페에서 발견됐습니다.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 16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의 한 카페에서 붉은박쥐를 구조해 18일 한라산 관음사에 방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붉은박쥐는 몸길이 4∼6㎝로 진한 오렌지색 몸통에 날개 부분이 검은색을 띠고 있어 '황금박쥐' 또는 '오렌지윗수염박쥐'라고도 불립니다.

붉은박쥐는 암수의 성별이 불균형한 데다 환경오염이나 개발에 따른 생태계 파괴로 인해 개체 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처한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멸종위기 1급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2008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 비공개 구간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