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사유리 결정 환영"…자발적 비혼모 지원 주장도
입력 2020-11-18 19:41  | 수정 2020-11-18 20:10
【 앵커멘트 】
정치권에서는 방송인 사유리 씨의 자발적 비혼모 결정을 한목소리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비혼 임신을 하더라도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정치권은 방송인 사유리 씨의 자발적 비혼모 결정에 대해 적극 격려했습니다.

인구 감소 속에 다양한 가족 형태가 차별받지 않도록 국회 차원의 역할을 하겠단 의미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어제)
- "아이가 자라게 될 우리 대한민국이 그 아이에게 더 열려진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국회가 그렇게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유리 씨와 친분이 있었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축복한다"는 응원의 글로 힘을 보탰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관련 법률 제정과 함께 자발적 비혼모 여성들도 난임 부부와 같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강민진 /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 "법적 부부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여성의 의사와 재생산권을 기준으로 난임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난 2018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 국가들의 평균 혼외 출산율은 40%인 반면 우리나라는 2% 수준입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사유리 씨로부터 시작된 여성의 성적 결정권에 대한 논의가 확산하면서 비혼 임신을 둘러싼 인식의 전환이 중대한 기로를 맞게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사유리#자발적 비혼모#여성 성적 결정권#김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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