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정은 보고 있나?…미국, 해상서 ICBM 격추시험 첫 성공
입력 2020-11-18 19:29  | 수정 2020-11-18 20:12
【 앵커멘트 】
미 국방부가 본토를 향해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바다에서 격추하는 모의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ICBM이 미 본토에 이르기 훨씬 전에 미리 차단할 수 있다는 건데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태평양 마셜군도의 콰절레인 화초에서 장거리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적이 4천 킬로미터 떨어진 하와이를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것입니다.

미사일의 궤적을 군사 위성이 감지해 하와이 북동쪽 바다에 떠있던 해군 구축함에 전달합니다.

구축함은 곧바로 신형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대기권 밖에서 ICBM을 격추합니다.


ICBM 요격 시험은 그동안 알래스카 등 지상에서 진행됐는데, 해상에서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구축함에서 발사된 신형 요격 미사일은 미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미사일방어청의 존 힐 청장은 "믿을 수 없는 성과이자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훈련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로 인해 중국과 러시아도 미사일 능력 확대 의지를 갖게 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오혜진
#국제 #미국 #ICBM #모의요격훈련 #해상 #북한대응 #신혜진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