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 접대 의혹' 검사 3명 소환…모두 혐의 부인
입력 2020-11-18 19:19  | 수정 2020-11-18 20:09
【 앵커멘트 】
검찰이 지난해 7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 술접대를 한 자리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당사자들을 모두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야근 기록 등을 토대로 당일 행적을 추적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접대를 한 쪽과 받은 쪽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지난 15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술 접대를 했다고 지목한 현직 검사 3명을 모두 불러 조사했습니다.

당시 검사들을 소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 모 변호사도 조사했는데, 함께 대질조사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검사들을 상대로 검찰청 출입기록과 야근일지 등을 토대로 당일 행적을 시간 단위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17일)는 김 전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대질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7월 김 전 회장이 검사 술접대를 한 사실이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사 3명과 이 모 변호사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수집된 증거 등을 통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버닝썬' 사건 당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모 총경이 지난해 3월 라임 공범인 수원여객 김 모 전 재무이사를 해외로 도피시키는데 도움을 줬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윤 총경은 해당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김 전 이사는 김 전 회장과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데, 지난 11일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편집: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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