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관광대국 목표' 일본, 7개월째 외국인 입국 99% 감소
입력 2020-11-18 17:43  | 수정 2020-11-25 18:03

지난 10월 한 달간 일본을 찾은 외국인이 한국인 2천 명을 포함해 모두 2만7천여 명에 그쳤습니다.

오늘(18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올 10월 방일한 외국인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98.9% 감소한 2만7천4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 동월 대비 감소율은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입을 막는다며 출입국 규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 지난 4월 이후 7개월째 99% 수준의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전체 입국 인원은 비즈니스 여행객 등에 대한 규제가 제한적으로 완화된 영향으로 7개월 만에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올 10월의 방일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비즈니스 여행객 대상의 규제 완화 조치가 제일 먼저 적용된 베트남인이 6천20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다음이 중국(4천500명), 한국(2천 명), 태국(1천400명), 대만(1천300명), 미국(900명) 순이었습니다.

한국인은 전월(9월)보다 600명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은 400만5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2천691만명)과 비교해 85.1% 급감했습니다.

올해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의 98.5%인 394만 명은 코로나19로 입국 규제가 본격 시행되기 전인 1∼3월에 들어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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