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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전기공업, 청약경쟁률 1396.1대 1…26일 코스닥 상장
입력 2020-11-18 17:28 

스마트 배전기기 전문 제조업체 제일전기공업은 17~18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396.1대 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공모 물량 29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58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8억974만120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6조882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표 주관사 하나금융투자에 접수된 일반 청약 경쟁률은 1604.9대 1를 기록하며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
제일전기공업은 지난 10~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는 올 하반기 공모액이 약 500억원에 가까운 중형 규모 중 수요예측 경쟁률 최상위에 해당하며, 공모 참여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기관 비율도 8.32%로 높게 집계되며 고무적 성과를 이뤘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한 스마트홈 시장에서 회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공고한 해외 영업 네트워크가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던 요인"이라며, "투자자분들의 뜨거운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상장 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달 20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된 자금은 생산 시설 확대와 연구개발 및 디자인 기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등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제일전기공업은 65년 업력의 스마트 배전기기 전문 제조회사로, 국내외 유수의 건설사들과 협업하며 지속 성장해왔다. 회사의 매출은 국내 사업 부문이 60%, 해외 사업 부문 40%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향후 회사는 사물인터넷(IoT)기술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설된 공동 주택은 IoT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어, 회사의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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