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윤석열 측근 친형 의혹' 국세청 압수수색
입력 2020-11-18 16:38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사건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세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는 지난 13일 세종시 국세청 본청 전산실에서 자료를 제출받았습니다.

윤 전 세무서장은 지난 2013년 육류 수입업자 등에게 골프 뇌물 등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에서 체포돼 강제 송환됐지만,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경찰이 윤 전 세무서장이 육류업자와 함께 골프를 했던 골프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6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모두 기각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2012년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이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윤 전 세무서장에게 대검 중수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1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 전 세무서장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며 윤 총장을 수사 지휘에서 배제하는 취지의 수사 지휘권을 발동하고 신속한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9일에도 중부지방국세청과 윤 전 세무서장이 근무했던 영등포세무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 이혁근 기자 / roo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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