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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지만 재밌다”…‘럭키몬스터’가 그린 돈의 힘[MK현장]
입력 2020-11-18 16: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봉준영 감독이 ‘돈의 강력한 힘을 이야기한다. 영화 ‘럭키몬스터를 통해서다. 첫 주연을 맡은 김도윤 장진희는 영화의 신선함을 강조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봉준영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럭키몬스터'(감독 봉준영)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 영화는 한겨울에, 한 달 만에 촬영한 영화”라고 말했다.
봉 감독은 배우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영화가 개봉해서 마음의 짐을 덜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영화의 출발점을 묻는 질문에 "영화를 하기로 결심하고 직장을 그만두고 저도 5년 간 실질적으로 무직이었다"면서 "그때 돈의 무서움을 실감했다. 돈이 교환의 수단을 넘어서 강력한 힘을 갖거나 초능력처럼 거대한 존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소재를 가지고 사회적으로 사각지대 내몰린 인물이 그런 돈을 가졌을 때 어떤 화학작용, 폭발이 일어날까 하는게 궁금했다. 그것이 영화의 출발이었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배우 김도윤은 첫 주연 작이 마지막 주연이 되지 않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 촬영 전에 만나서 항상 했던 이야기는 재밌는 영화를 만들자 한 것”이라며 관객 분들도 오셔서 보고 재밌게 즐기시면 좋겠다. 독립영화가 이런 영화도 있구나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역시나 첫 주연을 맡은 장진희는 이 영화가 나의 첫 주연 작”이라며 촬영하면서 저희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우리 영화 참 이상해'라고 말을 했다. 마음을 열어놓고 느끼는 대로 보신다면 가볍지 않은 주제이지만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럭키몬스터'는 빚더미 쭈구리 인생을 살고 있는 도맹수(김도윤 분)가 의문의 환청 럭키 몬스터(박성준 분)의 시그널로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위장이혼 뒤 사라진 아내 성리아(장진희 분)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다양한 영화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던 김도윤이 첫 주연을 맡았다. 12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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