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6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개최
입력 2020-11-18 16:02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와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오른쪽)이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제공 = 중견련]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가 국내 최장수 브랜드로서 74년 역사의 발효기술 전통을 계승하여 전통식품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며 국가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과 남인봉 아이마켓코리아 대표는 각각 산업 포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가 2020년 중견기업 주간(11.16~11.20)을 맞아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6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지난 2014년 중견기업법이 시행된 이후 매년 개최하는 중견업계 최대 행사로 올해 6번째를 맞이했따.
금탑산업훈장 받은 샘표식품 박진선 대표
이번 행사는 '연대와 협력으로 한국경제 재도약을 이끌어갈 중견기업'을 주제로 열렸으며, 정세균 국무총리, 박진규 산업부 차관,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비롯한 중견기업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유공자 포상 등이 진행됐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금융기관, 기업 등 사회 전반의 '연대와 협력' 노력은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견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중견기업계는 '연대와 협력'에 바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데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2일 정부가 발표한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전략'은 국무총리의 대표 성장 전략 브랜드로서, 산업부장관 시절인 2006년에 내놓은 '중견기업 중심 항아리형 경제 구조 전환' 아이디어가 시간을 견디며 단단하게 진화한 것"이라면서, "오랜 숙고의 결과물인 만큼 중견기업을 중심에 둔 과감한 산업 정책 추진을 통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엔진을 가동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포장 받은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야기한 지각변동 속에서 '항아리형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며 "민첩성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대표되는 중견기업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이 중견기업이 되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그리고 다시 세계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선순환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연대와 협력'이며 중견기업은 그 연대와 협력의 고리에서 중심이 되는 핵심축"이라며 "한국경제가 변화의 파고를 넘어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상생협력·공정거래 등 사회적책임(CSR) 경영을 실천해 온 중견기업인 총 35명에게 수여되었다. 정부는 올 한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치하하고 항아리형 경제 전환을 위한 핵심주체로서 중견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작년에 비해 11개 많은 포상을 수여했다.
산업포장 받은 아이마켓코리아 남인봉 대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제이엔케이히터 최창윤 전무이사는 국내최초 상업용 수소추출기 국산화를 통해 對일본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창립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외에도 중견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은 중견기업 및 유관기관 임직원 31명에게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아울러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기업 성장의 가치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올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94개 기업을 대표하여 에스피지, 신보, 코맥스, 유클릭, 코프라, 유영제약, 한국에버라이트 등 7개사에 성장탑을 시상하였다. 국내 최대 종합 아웃소싱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화에 공로가 큰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이사에게 '중견기업인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편, 2부 행사로 개최된 기업가정신 포럼에서는 경영혁신과 도전정신으로 시스템반도체 소재부품기술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네패스와 개방형 혁신으로 바이오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수출을 본격화한 휴온스글로벌의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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