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구전자, `비대면 시대` 무인카페머신 TEATIME A1 출시
입력 2020-11-18 15:39 
동구전자 무인카페머신 티타임A1 [사진 = 동구전자]

국내 대표적인 커피머신 기업 동구전자가 코로나19 시대에 최적화한 무인카페머신 TEATIME A1 을 내놨다. 티타임 A1은 소형 면적, 소자본 카페를 준비하는 창업자들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티타임 A1은 커피머신과 제빙기, 컵디스펜서, 결제시스템, 운영관리시스템을 모두 갖춘 '비대면 커피머신'이다. 개별 제품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해 매장에 점주가 없이도 고객 스스로 커피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제품 상태나 주문·결제 등 각종 데이터를 원격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동구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커피 전문점 등 창업 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언택트 결제나 사람이 없는 무인점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현상"이라며 "게다가 최저임금과 점포 임대료의 가파른 상승은 자영업자들의 창업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어 이같은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무인카페머신들은 대형자판기나 서비스용 저사양의 커피머신에 단순 결제기능을 장착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반면 일반 커피 전문점의 경우엔 상업용으로 제작한 반자동머신이나 2000만원 이상의 하이엔드급 전자동머신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동구전자는 프랜차이즈 등에서 사용하는 고사양 기계와 완벽한 결제시스템을 결합했다. 티타임 A1은 상업용 커피머신의 주요 핵심부품인 ▲프로콘 펌프(Procon Pump) ▲대용량 브로워(원두 20그램 투입 가능) ▲원두 2종을 사용할 수 있는 투 그라인더(two grinder) ▲초대형 23.6인치 LCD 터치 디스플레이 등을 장착했다.
단일 기계로 36종의 음료메뉴를 제공할 수 있다. 주요 커피 메뉴를 '핫(HOT)'과 '아이스(ICE)'모두로 판매할 수 있고, 커피외의 다양한 음료도 판매할 수 있다. 상시적 18종의 메뉴 판매가 가능하며, 최대 36종의 커피와 음료 메뉴를 저장해 시즌별로 선호도에 따라 자유롭게 메뉴를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티타임 A1에 장작한 고사양의 프로콘 펌프는 고압의 온수를 풍부하게 공급해 안정적인 추출압력(9bar)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커피 연속 판매가 가능하다. 티타임 A1이 에스프레소 1잔을 전자동으로 추출하는 시간은 22초면 충분하다. 반자동 머신의 경우에는 숙련도에 따라 1분~1분30초가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사람보다 훨씬 빠른 것이다.
원두커피는 2종을 4.4kg 적재할 수 있고, 음료 파우더는 6종을 1.5kg 적재할 수 있다. 얼음을 만드는 제빙기는 하루 최대 150kg까지 제공하며, 5kg을 저장할 수 있다.
편리한 사용자 환경도 갖췄다. 초대형 23.6인치 LCD 터치 디스플레이는 한 눈으로 메뉴 선택과 결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판매 과정을 그래픽과 음성으로도 알려줘 더욱 편리하다. 이외에 자동세척 기능, 자동급수, 찌꺼기(슬러지·폐수) 자동배출 기능은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인카페머신의 핵심중 하나인 결제시스템도 국내외 신용카드 뿐만 아니라 티머니, 선불카드를 모두 지원하며 ▲IC ▲RFID ▲MSR 결제방식(페이), 그리고 스마트폰의 바코드, QR코드(간편결제)로도 결제할 수 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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