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중권, 택배기사 `승강기 사용금지` 갑질에 "세상에 미친X 많아"
입력 2020-11-18 14:26  | 수정 2020-11-19 14:36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택배 기사를 상대로 벌어진 갑질 사건에 일침을 가했다.
진 전 교수는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세상에 미친 X들이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공개된 기사에는 전남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 부부가 물건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엘리베이터(승강기)를 오래 잡아둔다는 이유로 입주민들이 승강기 사용을 금지 시킨 이른바 '입주민 갑질' 논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앞서 택배기사 A씨는 최근 입장문 게시를 통해 "아파트 입주민 몇몇 분들께서 택배 배송 시 엘리베이터 이용을 금지해달라고 하셨다. 무거운 짐도 계단을 이용해서 배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몇몇 입주민분들은 강력한 항의와 욕설로 불만을 표출하셨고 경찰까지 출동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택배 물건을 경비실에 보관하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아니, 왜 엘리베이터를 못 타게 해. 자기들 물건 문앞까지 배달해주겠다는데"라면서 "모든 회사의 택배 기사들이 연대해서 회사측 진상 아파트 주소로 가는 배달은 애초에 주문을 받지 말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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