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대사 "시진핑, 코로나 안정되면 가장 먼저 한국 방문"
입력 2020-11-18 12:17  | 수정 2020-11-25 13:03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오늘(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외국 가운데 가장 먼저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싱 대사는 이날 중국대사관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시대의 중국과 한중관계 미래전망 고위급 세미나'에서 기조연설 뒤 취재진이 시 주석의 연내 방한 가능성을 묻자 "코로나19가 안정되면 제일 먼저 방문하는 나라로 한국을 지정했다"며 "그것에는 변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연내 시진핑 주석이 방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확산 추세여서 현재로선 성사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는 '중국 정부가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출범을 인정하느냐'란 질문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바이든에 축하를 했다. 그러나 미국이 국내 법적인 절차를 하고 있기에 국제관례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미국 새 정부 출범 후 중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평화, 대화, 비핵화는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싱 대사는 앞서 기조연설에서는 최근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중국의 역할에 대해 '시진핑 외교사상'이라며 "대항이 아닌 대화, 동맹이 아닌 동반자로서의 새로운 형태의 국제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약육강식의 정글의 법칙은 현대 국제사회에 적합하지 않다"며 "비충돌, 비대항, 상호 존중, 협력과 윈윈만이 국가 간에 응당 있어야 할 상생의 방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