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후 8개월 '쌍둥이네' 일가족에 아이 봐준 주민까지…철원서 7명 확진
입력 2020-11-18 11:35  | 수정 2020-11-25 12:03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앞둔 강원 철원에서 오늘(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철원군 보건당국은 갈말읍에 거주하는 생후 8개월 쌍둥이 등 일가족 4명과 이들을 돌봐온 주민 등 7명(47번∼53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철원 47번 확진자는 철원병원에 입원했던 41번 확진자의 배우자입니다.

생후 8개월 쌍둥이인 철원 48번과 49번은 초등학생인 50번과 형제이고, 51번은 이들 3명의 어머니입니다.


철원 52번은 44번 확진자와 함께 쌍둥이 형제를 돌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원 53번은 52번의 배우자입니다.

보건당국은 50번 확진자가 다닌 해당 초등학교는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긴급돌봄은 학교 폐쇄로 인해 운영하지 않습니다.

철원에서는 지난 12일 3명을 시작으로 14일 8명, 15일 14명, 16일 6명, 17일 1명에 이어 이날 7명 등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철원지역의 추가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내일(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합니다.

한편 철원 41번 확진자가 입원한 철원병원은 긴급 폐쇄됐고 지난 11일 이후 병원 2∼3층 입원자와 면회객, 의료진을 검사하는 동시에 시설 소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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