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3차 회의…여 "오늘이 시한" vs 야 "충분한 검증"
입력 2020-11-18 06:59  | 수정 2020-11-18 07:56
【 앵커멘트 】
오늘(18일)을 공수처장 후보 추천의 마지노선으로 통보한 더불어민주당에 국민의힘은 "충분한 검증이 우선"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늘 3차 회의를 열고 최종후보 2인 선출을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세 번째 회의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립니다.

지난 13일 2차 회의에선 10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8시간 넘는 검증 작업이 이어졌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 헌 /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지난 13일)
- "신속하게 하자는 입장 신중하게 하자는 입장이 좀 나뉘어 가지고…."

이달 내 공수처 출범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회의에서 최종후보를 추리지 못할 경우 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내일까지 후보를 내주시기를 바라고요. 그것이 안 될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 법사위원회에 공수처법 개정안이 가 있습니다."

야당이 시간 끌기에 나서면 공수처장 후보 추천권 제한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자들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제대로 된 자료도 내지 않은 채 그냥 그중에서 얼렁뚱땅 결정하자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4년째 공석인 청와대 특별감찰관 등도 함께 선임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여야 간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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