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족구병 비상…예방은?
입력 2009-06-05 18:25  | 수정 2009-06-05 19:59
【 앵커멘트 】
이렇듯 수족구병에 의해 우려가 커지면서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MK헬스 진광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족구병이 무서운 이유는 이 병의 원인이 되는 엔테로 바이러스가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혈액을 타고 인체 곳곳을 돌아다니는데 뇌에서는 뇌수막염을 간에서는 간염을 발병시킵니다.

심장으로 흘러 들어가면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심해질 경우 목숨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으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5살 이하의 영유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병을 예방할 수 있는 약이 아직 없다는 점입니다.


중국에서 지난해에만 이 병으로 40명이 숨진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물을 끓여먹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사전에 예방하는 게 최선이라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신손문 / 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아기들이 흔히 빨게 되는 손을 통한 감염이 우려됩니다. 손 씻기를 좀 더 철저히 하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정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에서 수족구병 합병증 증세를 보인 환자는 모두 18명.

더 이상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K헬스 진광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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