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9호선 개통 임박…양천·강서구 '강세'
입력 2009-06-05 16:49  | 수정 2009-06-05 17:06
【 앵커멘트 】
이번 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이 벌어지면서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2일 개통하는 지하철 9호선이 지나는 양천구와 강서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역에 따라 0.03% 안팎 오르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0.04%가 오른 서울은 12일 개통하는 지하철 9호선 수혜를 받는 곳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강서구와 양천구가 각각 0.09%와 0.18% 오른 가운데, 양천구는 3.3㎡당 매매가격이 지난해 말 수준인 1천900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부장
- "국지적인 수요 움직임이 전체 시장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재건축 이주 수요와 9호선 호재가 있는 목동이나 강서 등지,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재건축 쪽에 수요 문의가 늘고 있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이번 주 0.1%가 올라 지난주 0.02%보다 상승폭이 컸습니다.


송파구가 0.43% 올랐고, 서초·강동·강남구는 0.03% 안팎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신도시 아파트 시장도 비교적 조용했습니다.

싼 매물을 찾는 매수문의는 많았지만, 가격 격차가 커 거래는 쉽지 않았습니다.

분당 0.04% 등 3곳이 오른 가운데 중동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지역은 서남부권 개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였던 시흥·광명 등의 상승폭이 둔화됐고, 동두천·화성·용인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습니다.

이번 주 아파트 전세시장은 매매시장에 비해서는 활기를 보였습니다.

재개발·재건축 이주수요가 많았던 강서구 중구가 상승을 주도한 서울 전셋값은 0.09%가 올랐고, 수도권도 0.05%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