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신도시 상가용지 '봇물'
입력 2009-06-05 15:59  | 수정 2009-06-05 17:07
【 앵커멘트 】
수도권과 신도시 상가 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상업용지 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분양 예정인 수도권 상업용지를 윤석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 조성되는 삼송택지개발지구입니다.

이 지역에는 500만㎡ 넓이에 거주 인구 6만 명의 친환경 도시가 들어서게 됩니다.

이번에 분양 시장에 나온 물량은 택지지구 중 상업용지와 의료시설용지입니다.

이 중 상업용지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새로 생길 원흥역 주변 등지의 45개 필지, 8만 6천㎡가 공급됩니다.

▶ 인터뷰 : 임병수 / 토지공사 팀장
- "기존 택지개발지구의 문제점인 베드타운 개념에서 탈피해 직장과 주거지가 함께 공존하는 방송 영상단지를 건립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져 자족성 있는 도시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판교신도시에서는 지난달 근린상가 분양이 성공적이었다는 평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달에 추가로 상업용지가 시장에 소개됩니다.


중심상업용지 4필지와 근린상업용지 2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3필지인데, 낙찰됐다 구매를 포기하거나 유찰된 물건이 다시 나왔습니다.

여기에 파주신도시 상업용지 분양이 다음 달로 계획돼 있는 등 수도권 신도시 곳곳에서 상업용지가 시장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상업용 부동산 건축 허가가 급증하는 등 수도권 상가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영진 / 내집마련정보사 대표
- "택지가 개발되면 분양시장 자체가 움직이기 때문에 삼송지구가 개발되면 강북지역, 서북부 지역 부동산시장을 움직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유동성과 낮은 금리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때문에 이번 상업용지 분양 성적은 상가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섰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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