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정규 전 수석 부인 "홧김에 상품권 썼다"
입력 2009-06-05 15:23  | 수정 2009-06-05 15:23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인인 이모씨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건넨 1억 원어치의 백화점 상품권을 남편이 혼자 해외여행을 떠난 데 화가 나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씨는 검찰 조사 때 상품권을 돌려주려 했으나 남편이 퇴임한 뒤라 그냥 써도 괜찮다는 박 전 회장의 말을 전해듣고 썼다고 진술한 것은 거짓말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씨는 진술을 번복한 이유로 검찰이 조사 과정에서 상품권으로 산 물건들의 사진을 보여줘 심한 수치심을 느껴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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