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N 프레스룸] 이르면 다음 주 개각…추미애·김현미 '유임'
입력 2020-11-17 14:41  | 수정 2020-11-17 15:00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3~4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세균 총리가 언급한 "두 차례에 걸친 개각" 중 첫 번째입니다.

대상으로는 오랫동안 장관직을 수행해 피로도가 높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거론됩니다.

여기에, 잦은 말실수로 구설에 오른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과,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교체될 수 있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난 12일)
글쎄요. 제가 아직까지 그 부분(서울시장 출마)에 관해서는 정말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글쎄요. 제가 그것(서울시장 출마)은 청취자 여러분의 몫으로 돌리기는 하겠습니다만….
- 출처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특히, 박영선 장관의 경우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일이 다음 달 8일인 만큼, 만일 출마 의사가 분명하다면 이번 첫 번째 개각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3년 반 동안 장기 재임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해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이 코앞이란 점에서,

부동산 민심이 예사롭지 않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 대해선 정책 일관성을 이유로 유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개혁을 마무리할 때까진 장관직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이번 개각에선 예외로 보이는데요.

야당은 전면 개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전면 개각해야 될 수준이 아닌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굳이 제 의견을 들을 필요도 없지 않습니까? 시중에 나가서 길거리의 누구를 잡고 물어봐도 추미애 장관 부적격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 출처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추 장관 발 후폭풍이 거센 정치권 소식, 오늘의 프레스 콕에서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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