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 대북 독자 금융제재 검토"
입력 2009-06-06 04:22  | 수정 2009-06-06 04:37
미국이 유엔의 대북 제재와는 별도로 독자적인 대북 금융제재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크롤리 부대변인은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이끄는 한·중·일 아시아 방문 대표단에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테러, 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포함된 것은 미국이 독자적으로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과거에 취한 조치 가운데 일부가 북한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며, 추가 조치를 검토하는 목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미국이 2005년 북한과 거래하던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를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함으로써 북한을 사실상 국제금융시장과 단절시켜 결국 북한이 회담에 복귀하도록 한 사례를 언급한 것이어서, 미국이 다시 금융제재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