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신규확진 230명 나흘째 200명대…수도권 1.5단계로
입력 2020-11-17 09:53  | 수정 2020-11-24 10:0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오는 19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명 늘어 누적 2만899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23명)보다 7명 늘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3명→230명 등으로, 17일간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00명대는 지난 14일부터 나흘 연속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93명)보다 9명 증가하며 지난 9월 2일(253명) 이후 76일 만에 200명 선을 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87명, 경기 3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137명이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6일(113명→109명→124명→128명)에 이어 5일째 10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광주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16명, 강원 13명, 충남 9명, 경북·경남 각 3명, 대구 2명, 대전 1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수원대 미술대학원-동아리(누적 14명), 경기 고양시 소재 백화점(9명),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19명), 전남 순천시의 한 음식점(6명), 충북 음성군 벧엘기도원(10명) 등 전국 곳곳에 걸쳐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30명)보다 2명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8일(7명) 한 자릿수를 마지막으로 이후로는 10∼30명대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494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0%다.
코로나19로 확진된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5명 줄어 총 60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오는 19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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