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크로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이뮨메드 유상증자 참여
입력 2020-11-17 09:39 

유전체 분석기업 마크로젠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이뮨메드가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17일 마크로젠은 이뮨메드에 10억원 규모를 출자한다고 밝혔다. 마크로젠은 이번 투자의 목적을 이뮨메드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를 원활하게 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마크로젠과 이뮨메드는 기술적 협력관계를 넘어서 해외 판매를 적극 추진하는 등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뮨메드가 실시하는 약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본격적인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임상 2상 진행을 위한 연구개발(R&D)자금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계획됐다.
이뮨메드는 광범위 바이러스 억제물질(VSF) 기반으로 코로나 19 치료제를 개발해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치료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에서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코로나19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효능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임상 시험 진행을 앞두고 있다.
김윤원 이뮨메드 대표는 "전략적 투자자인 마크로젠이 참여하면서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고, 앞으로 마크로젠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도 "마크로젠은 다양한 유전체 분석기술을 활용해 이뮨메드의 신약 임상시험 모니터링을 적극 돕기로 하였으며,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이뮨메드의 항체진단키트 판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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