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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응원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다워"
입력 2020-11-17 09: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37) 국민의 힘 의원이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엄마가 된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1)를 축하했다.
배현진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사유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축하하고 축복해주세요. 아가도 엄마도. 우리 율님 전부 건강하자”라고 사유리의 출산을 축하했다. 이에 사유리는 한국 들어가면 집 놀러와줘”라고 댓글을 달며 우애를 자랑했다.
배현진 의원은 또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 받아 출산 소식을 알린 사유리의 인스타그램에 전직 아나운서가 인증해드리는 멋진 글솜씨, 오늘도 마음 짜르르하게 감동하고 갑니다”라며 "사유리씨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다워요”라고 응원했다.
사유리는 이날 16일 KBS1 '뉴스9'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 받아 아들을 출산했다고 알렸다. 그는 지난해 10월 생리불순으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받고, 자발적 비혼모가 되기로 결심했다.

사유리는 출산 소식을 전하며 "요즘 낙태 인정하라한다. 근데 그거를 거꾸로 생각하면 '아기를 낳는 것을 인정하라' 이렇게 하고 싶다. 낙태하라만이 아니라 아이를 낳는 것도 인정하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배현진과 사유리는 함께 방송을 하며 돈독한 사이가 됐다. 사유리는 과거 한 방송에서 배현진과의 첫 만남 일화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사유리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처음 날 보자마자 반말로 ‘사유리라고 불러서 당황했다”면서 배현진에게 ‘몇 살이냐고 물어봤더니 나보다 4살이나 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현진에게 ‘내가 4살 때 너는 이 세상에 없었다며 화를 냈더니 그때부터 존댓말을 쓰더라”라고 덧붙였다.
사유리는 자신의 동안 외모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에피소드를 얘기했으나 방송 후 배현진의 인성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trdk0114@mk.co.kr
사진|배현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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