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6일 누적 확진자 100만 명 넘은 미국, 주 정부 잇따라 봉쇄령
입력 2020-11-16 19:19  | 수정 2020-11-16 20:12
【 앵커멘트 】
앞서 국내 코로나19 감염 상황 보도해 드렸는데요.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에 18만 명, 14일에는 16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6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주 정부에선 잇따라 봉쇄령을 꺼내 들고 있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뉴멕시코주와 오리건주에 이어 미시간주도 강도 높은 봉쇄령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18일부터 3주간 식당 내 식사가 전면 금지되며, 학교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됩니다.

▶ 인터뷰 : 그레첸 휘트머 / 미국 미시간주 주지사
-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미시간주에서 코로나19로 일주일에 1천 명이 사망할 수 있습니다."

뉴욕주는 업계 반발에도 이미 지난 13일부터 밤 10시 이후 외출과 1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드 라 하바 / 뉴욕시 소재 바 주인
- "밤 10시 이후 외출 금지령은 다른 산업들도 모조리 망하게 할 것 같아요."

미국에선 지난 13일 하루에만 18만 명 이상이 감염됐고, 14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16만 명을 웃돌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에볼라 대응을 맡았던 바이든 당선인의 비서실장도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론 클레인 /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 "지방 정부가 당장 대처에 나서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가 방역을 이끌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방 정부가 방역을 수행해야 합니다. 1월 20일 (바이든 취임) 이후에는 다 바뀔 겁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은 "백신을 맞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 조치를 중단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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