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폭증'에 멈춰선 철원…강원·수도권 군대는 1.5단계로
입력 2020-11-16 19:19  | 수정 2020-11-16 19:41
【 앵커멘트 】
최북단 접경 지역인 강원 철원군이 코로나19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0개월간 10명대에 그쳤던 확진자가 최근 나흘 동안 무려 25명이나 발생했거든요.
강원과 수도권 지역 부대의 군내 거리두기는 당장 내일(17일)부터 1.5단계로 올라갑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 철원군의 최대 번화가.

길거리에는 차량만 가끔 오갈 뿐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3명을 시작으로 나흘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5명이나 발생하면서 외부 접촉을 꺼리는 겁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철원군의 전통 5일장이 임시 휴장에 들어가는 등 마치 도시 전체가 멈춰서는 분위깁니다."

주요 감염 경로는 가을 김장과 초등학교 교감의 부부 동반 모임, 장애인 요양원.

멀게만 보이던 코로나가 일상 속으로 파고들자 불안감이 더 커집니다.

▶ 인터뷰 : 최영도 / 식당 사장
- "그동안 철원에는 청정 지역이라 그래서 코로나가 거의 없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환자가 이제 한 명 두 명 이렇게 늘면서 걱정들이 많고."

강원과 수도권의 확진자 급증과 관련해 군은 이들 지역에서 간부 외출 통제 등을 강화하는 선제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합니다.

▶ 인터뷰 :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 "11월 17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고…."

군은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이 거주지인 장병의 휴가는 현장 지휘관 판단 아래 연기를 권고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박원용·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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