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해신공항 백지화 가닥…가덕신공항 탄력받나?
입력 2020-11-16 19:19  | 수정 2020-11-16 20:18
【 앵커멘트 】
김해공항을 확장해 신공항을 만드는 김해신공항 확장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오후 최종 검증 결과가 발표되는데, 김해신공항 대신 부산 가덕신공항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2011년 4월)
- "동남권신공항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은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통령(2016년 6월)
- "정부는 김해신공항 건설이 국민의 축하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동남권신공항 백지화를 뒤집고, 2016년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이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이 추진되는 듯했지만, 이번에는 공항의 안전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김해공항 확장안에 따라 새 활주로를 하나 더 놓으면 주변 산이 비행에 걸릴 수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산을 그대로 두느냐, 아니면 깎아야 하느냐를 두고 법제처가 유권해석을 했는데, 국토교통부가 지자체와 협의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실상 부산과 경남, 울산이 주장한 안전성 문제에 대해 손을 들어준 것으로 김해공항 확장안에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입니다.

부산시는 사실상 김해신공항 백지화 수순으로 보고 '신공항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가덕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동석 / 부산시 신공항본부장
- "가덕신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이나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아 가면서 가덕신공항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내일 오후 2시 최종 검증 결과를 발표합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이경규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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