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끊이질 않는 결함 논란…아이폰12 미니, 터치스크린 불량
입력 2020-11-16 16:52  | 수정 2020-11-16 16:58
아이폰12 미니. [사진 = 애플]

애플이 최근 선보인 '아이폰12 미니'의 터치스크린에 문제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12 미니를 수령한 해외 사용자들 사이에서 잠금 화면 상태에 터치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잠금을 풀기 위해 엄지손가락을 사용하는데, 잠금 해제하거나 잠금 화면에서 햅틱터치를 이용해 손전등과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제대로 반응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씌우거나 화면 보호 필름을 부착했을 때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아이폰을 충전기에 연결하거나 케이스 없이 사용할 경우 해당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문제는 스크린 하단쪽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보이며, 전도성 또는 접지 문제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앞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모델은 디스플레이 품질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부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사용자들 사이에선 어두운 공간에서 밝기를 중간 이하로 설정하고 검정 화면을 틀었을 때 검은색이 아니라 회색빛처럼 보이거나, 화면이 깜빡거리는 이른바 '번개 현상'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밝기가 균일하지 않아 화면 한쪽이 붉은빛을 띠는 '벚꽃 현상', 전체적으로 녹색 빛을 띠는 '녹조 현상', 화면과 본체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오는 현상 등도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아이폰12 미니 터치스크린 결함과 관련해 애플은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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