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7개월 잠행 유승민 전 의원 정치 1번지 여의도 복귀…양정철도 `기지개`
입력 2020-11-16 15:42  | 수정 2020-11-23 16:06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미래통합당에 입당, 지난 21대 총선 이후 7개월간 잠행을 이어온 유승민 전 의원이 여의도에 복귀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전 의원은 16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알리며 '주택문제, 사디리를 복원하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다수 유승민계 의원이 참석하며 힘을 실었다.

더불어민주당도 '총선압승' 직후 잠행을 이어온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원장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물밑에서 정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양 전 원장은 최근 민주당의 양대 주자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각각 만난데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원팀' 기조를 내세우며 군기반장 역할을 하고 있는 양 전 원장이 움직이며 차기 대권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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