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복귀' 유승민 "문 정권이 끊은 주택 사다리 복원하겠다"
입력 2020-11-16 15:31  | 수정 2020-11-23 16:03

보수진영 대권 잠룡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6일) 경제를 화두로 내걸고 '여의도 복귀'를 신고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국회의사당 맞은편에 새로 연 '희망22' 사무실에서 부동산 문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20대 국회 임기 종료 후 반년여 간 두문불출한 끝에 마련한 첫 정치 일정입니다.

유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번 대선에서 경제가 제일 큰 이슈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며 토론회를 '결국은 경제다' 시리즈로 기획한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것은 다 알지만 욕만 해서는 안 된다고 많은 분이 이야기하지 않나"라며 "국민은 정치가 더 나은 세상, 자식들에게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줄 수 있느냐를 본다. 그중 한 가지가 경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이 걷어차고 끊어버린 주택 문제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면서 "'이 사람들이 집권하면 먹고사는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겠다'라는 희망을 국민께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희망22' 사무실 이름을 직접 작명했다고 밝히며 "2022년에는 무슨 수가 있더라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꼭 해내겠다는 희망을, 국민의힘이 더 잘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께 드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또 지난 미국 대선을 두고 "국민을 이념, 계층, 인종으로 편 가르기 한 트럼프에 대한 퇴출 명령"이라며 "2022년 3월 9일 대한민국 국민께서 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퇴출 명령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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