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중권 "혜민스님 설파한 `무소유` 실천 중…카드 한장으로 살아간다"
입력 2020-11-16 15:24  | 수정 2020-11-17 15:36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혜민스님이 설파한 '무소유'를 자신도 실천 중이라며 비꼬아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혜민스님을 겨냥해 "3년전부터 무소유를 실천 중"이라며 "돈에 대한 세속적 욕망을 버리고 달랑 카드 한장으로 살아간다"고 썼다.
진 전 교수의 이같은 발언은 '건물주 논란'의 혜민스님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카드 한장이면 모든 게 가능한 세상" "카드 값은 결국 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혜민스님은 이날 '건물주 논란'에 대해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라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혜민스님은 최근 한 방송에서 '남산타워 뷰'의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한 것 등을 두고 논란이 돼 왔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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