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방미대표단 추진…"시점은 바이든 취임 후 바로"
입력 2020-11-16 14:51  | 수정 2020-11-23 15:06

박병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바로 초당적 방미대표단을 추진하기로 16일 합의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 내용에 대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함께하는 초당적 방미대표단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논의가 바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머지않은 시한 내에 (미국을) 가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또 여야 원내대표는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개선을 위한 여야 TF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박 의장의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정책 능력 검증은 공개로 하는 방향으로 인사청문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 여야 원내대표가 동의하여 처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회동 참석자들은 "주 원내대표를 포함한 참석자 대부분이 사생활이 지나치게 드러나는 공개 검증으로 많은 인사청문회 대상 직책 인선에 어려움이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 별다른 이견 없이 TF 구성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 "(아직) 합의가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원내대표 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민생법안을 가능한 한 많이 처리하자는 데 공감하면서 충실한 논의를 전제로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시한(12월 2일)내에 처리하기로 했다.
[한하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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