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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AKMU), 간식 같은 ‘해프닝’으로 음원차트 정조준[종합]
입력 2020-11-16 13: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남매듀오 악뮤(AKMU)가 간식 같은 신곡 ‘해프닝으로 또 한 번 대중의 마음을 두드린다.
악뮤(이찬혁, 이수현)는 16일 오후 1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번째 싱글 ‘해프닝(HAPPENING)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악뮤의 컴백은 정규 3집 '항해'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날 이찬혁은 1년 2개월 만에 돌아왔다. 조금 더 많은 곡을 들고 오고 싶었으나, 아직 준비 중인 부분이 있다. 간식처럼 나눠드리고 싶은 곡이라 편하게 들고 나왔다”라고 자신감 가득한 컴백 소감을 밝혔다.
멤버 이수현은 지난 달 ‘에일리언(ALIEN)을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솔로 활동을 하다 다시 악뮤로 돌아오니 어떠냐는 말에 이수현은 "몰랐던 소중함을 다시 깨우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솔로 활동을 할 때는 제가 5분 동안 카메라 앞에 있다면, 1초도 쉬지 않고 저만 비추지 않나. 좋으면서도 뭔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스포트라이트는 나누지만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라고 이찬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곡 ‘해프닝은 이별의 감정을 담은 전작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의 연장선상에 있는 노래다. 이찬혁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고, 아이콘(iKON)의 히트곡 ‘사랑을 했다를 공동 작곡한 MILLENIUM과 기타리스트 SIHWANG이 참여했다.
이찬혁은 ‘해프닝에 대해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에서 이별을 겪은 주인공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시 한 번 사랑의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 캐릭터가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를 담은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신곡은 이찬혁이 다른 뮤지션들과 협업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찬혁은 악뮤는 같이 작업하는데 있어서 진입장벽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전까지는 저희 또한 ‘우리가 독특한데 누구랑 섞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공동 작업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열어두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전작인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가 큰 사랑을 받은 후 발매하는 앨범이 싱글 형태다. 싱글로 돌아온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이찬혁은 다음 정규를 내기 전에 연결고리를 만든다고 생각했다. 싱글이라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작업을 했고, 간식 같은 느낌으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수현은 정규 앨범을 만들 때는 피와 살을 갈아서 작업을 한다면, 싱글이나 미니 같은 경우에는 재미있는 마음으로 작업하자는 것이 제일 큰 것 같다. 저희도 대중도 환기가 필요할 때가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찬혁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부르는 저희 모습을 봤을 때, ‘이 친구들이 앞으로 어떤 노래를 하게 되려나라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변화하는데, 자연스럽고 달라진 것 같지 않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이수현은 이번 신곡 ‘해프닝에는 심오한 메시지가 없고, 의미를 꼬아서 넣은 가사도 없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부른 곡이니까 리스너분들이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신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해프닝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trdk0114@mk.co.kr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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