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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스포츠 “김하성, FA 유격수보다 잠재력 높고 가격은 저렴”
입력 2020-11-16 12:36 
미국 내 김하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미국 내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에 대해 25세인 그는 KBO리그 탑 플레이어 2위 혹은 3위권 안에 포함되는 최고의 선수”라며 올해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출루율 0.397 장타율 0.523 홈런 30개를 남겼다. 올해 초 '베이스볼아메리카'는 김하성이 공, 수 양면과 주루에서 강한 임팩트를 주는 유격수일 것이라고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 매체는 김하성의 미국 진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은 미국 추수감사절 이후 포스팅될 것이다. 포스팅이 되면,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하고 계약할 수 있는 기간은 30일이다. 영입한 구단은 키움에 포스팅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라며 디디 그레고리우스, 마커스 세미엔, 안드렐튼 시몬스가 올겨울 최고의 FA 유격수다. 김하성은 이들보다 어리고 더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을 것이다. 또한 몸값도 더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올 겨울 유격수가 부족한 팀들에게 김하성이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김하성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김하성은 올 시즌까지 7년 동안 통산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에도 김하성은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를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첫 30홈런-100타점과 함께 두 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공수 겸장 유격수다.
앞서 김하성은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미국 현지의 관심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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